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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독서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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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음사 | 세문전] 올리버 트위스트1 1~4장(약 70페이지)을 읽고 쓰는 현재까지의 감상입니다(감상이 업데이트 되면 첫 줄의 글은 변경됩니다) 아래 감상은 평어로 진행됩니다:) 좋아하던 유투브를 보다가 영상의 11:42초 쯤 현실이 늘 범람한다 살아가려면 허구(이야기)가 필요하다 라는 말을 듣고 문득 독서를 6분만해도 심리적 안정을 준다던 기사가 떠올랐다. 한창 취준 중 생각보다 더욱 녹녹치 않음을 느끼던 차에 평소 잘 겪지 않던 불안정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가라앉히고자 인근 도서관에서 빌렸던 올러버 트위스트를 읽어보았다(이 책 역시 민음사TV 채널에서 추천받았다) 1 ~ 4 장 산업화 이후 영국의 모습을 보여준다 주인공은 올리버 트위스트이며 고아원에서 자라는 아이이다. 초반에는 구빈원보다 더 어린 아이들을 맡아 기르는 곳에서 이야기가 전개..
함께 자라기 part 1 자라기 생각보다 지능은 상관관계가 높았다 0.5 구조적 질문 0.5 e.g) 프로젝트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동료를 어떻게 도왔는가? 책의 허점으로 느껴지는 부분 약한 상관성을 띄는 실력 있는 사람이 문제 파악하는데 시간을 덜 들인다는 부분을 굳이 볼드처리한 것 1만 시간의 법칙 자신의 기량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반복적으로 하는 수련 의도적 수련 정말 기량 향상을 목적으로 자신의 약점을 개선하려고 애쓰는 수련 방법 애자일 철학 활용 애자일은 학습을 소프트웨어 개발의 가장 큰 병목으로 본다 일반적 프로젝트는 모든 피드백의 주기가 느리다 내가 설계 단계에서 헀던 결정의 프드백을 몇 달 후(테스트 단계)에서 받는다 이때쯤 되면 왜 그런 결정했는지 가물하다 애자일 방식 지금 내가 한 행동의 피드백을 10..
파운데이션 1 일론 머스크가 추천한다는 책, 사회학이 궁금하다면 읽으라고 사회학과 분이 추천한다는 책 등등 여럿이 추천하는 파운데이션을 읽어보았다. SF가 잘 맞지 않는다 생각하였음에도 이 글을 잘 읽히는 편이었다 일단 저자가 1940년대에 만들었는데 그 설계들이 지금에 읽어도 납득이 가고 설득력 있게 느껴졌다 심리역사학이라는 무언가 확 감이 오지 않는 분야의 학자가 나오면서 은하제국의 멸명을 통계적으로 예측한 부분, 그럼으로써 제국에서 일부러 은하 외곽으로 쫓아내게 만드는 설계들도 재밌었다. 우선 은하 외곽으로 보내는 것도 신선하다 느껴지는 것이 우주의 끝을 보았다로 느껴졌으며 여러 별들이 서로 물류가 오가고 통신이 된다는 것들도 지금으로는 어떤 방법을 써야 가능할지 감이 오지 않아서 그런 상상력이 자극하게 만드는 ..
아홉살 인생 몽글몽글하다는 게 이런 거라는 걸 느끼게 해 준다. 어릴 때 영화로 봤을 때 기억은 그냥 쏘쏘 하였고 까탈스롭다는 인상만 남았었지만 시간이 지나서 소설이 있는 줄도 모르다가 우연히 도서관에서 발견하게 되어 알게 되었다. 한국의 1960~70년대로 추정되며 산동네에 사는 아홉 살 아이의 정말 아홉살 인생, 1년 만을 다룬다. 그 시절에는 어땠을지 잘 읽히는 필치로 소개해주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산동네에서 아이들의 모습과 부모를 여의고 사는 남매의 이야기, 산동네 어른들의 모습 등등을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들이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더 잘 느끼게 해 준다. 거짓말을 잘하는 기종이라는 친구는 이야기를 과장되게 하고 어떻게 보면 그 이야기들이 은유라서 지금 생각해 보면 시 같다고 생각들기도 한다...
사기열전1(민음사 양장본 버전 기준) since 2022.12.24 매주 화, 금 오픈카톡을 통해서 1개 챕터씩 읽고 평어(예의 있는 반말, 사실상 반말)로 제 감상을 나누었던 것을 아래와 같이 다시 기록합니다. [소진열전] 1.24 사마천도 나중에 이야기를 수집해서 적은 것이라 소진이 한 이야기가 동일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역사서가 꽤 전해졌고 그래서 사마천의 기록이 믿을만한 내용이라고 한다면 소진이 여섯나라 돌면서 같은 패턴으로 이야기하는데 어떻게 보면 듣고 싶어 할 이야기(장점과 위험함을 이겨낼 방법)들을 통해 꼬들 기는 모습이 사기꾼 같기도 했지만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베스트셀러들이 떠올랐어 나에게 누군가 저렇게 다가온다면 나는 어떻게 대해왔을지 어떻게 속거나 휘둘리지 않을지 생각해보게 돼 사실 사기꾼에 가깝다 생각들었어 [장의 열전] 1.27 진실을 가리는 ..
[4월 과학의 달] 이기적 유전자 이기적 유전자 제목부터 눈을 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이기적이지만 완전히 이기적인 사람이 되려하지는 않고 적어도 자신이 이기적이라더라도 그런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한국에서는 단체로 하는 것에 가치를 더 둔다고 보여지는 점에서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은 일단 이름에서부터 관심을 끌고 들어간다. 생명체는 그저 유전자 운반체라는 표현이 신선했다. 나라는 생명체가 어떤 의도가 있어서 어떠한 행동을 한다는게 아니라 그 모든건 유전자에 의한 것이다라는 식의 표현에서 그렇다. 뒤에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밈이라 표현이 나오지만 앞부분에 Vehicle이라는 표현과 생각이 기억에 남는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는 이미 결정되어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일란성쌍둥이가 각자..
키리냐가 전통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든다. 읽다 보면 전통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통치수단으로 쓴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이렇게 저렇게 변명하지만 그의 이야기는 거짓 위에 만들어져 있고 지식은 오직 본인만이 알고 있으며 다른 이가 접근 못하게 한다. 더욱 웃기게 여겨진 것은 그는 배울 만큼 배웠어서 성별 구분이 의미 없다는 걸 알 텐데 체제 유지를 위해 불합리한 구조를 유지한다. 사실 이렇게 생각 들기도 자꾸 의문이 들고 좀 어려웠다. 초반에 전제가 유럽에 침략받아 케냐는 케냐식으로 발전을 못하고 유럽의 방식을 도입했고 그렇게만 발전했기에 내가 판단하는 기준도 지금의 기준이고 서구식 방식이기도 해서 이렇게 판단되는 게 맞나 의심되기도 했다. 케냐는 케냐의 방식으로 발전할 기회를 빼앗겼고 새로운 룰에 맞추어서 생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