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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독서기록

[4월 과학의 달] 이기적 유전자

이기적 유전자

제목부터 눈을 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이기적이지만     
완전히 이기적인 사람이 되려하지는 않고    
적어도 자신이 이기적이라더라도 그런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한국에서는 단체로 하는 것에 가치를 더 둔다고 보여지는 점에서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은 일단 이름에서부터 관심을 끌고 들어간다.   

 

생명체는 그저 유전자 운반체라는 표현이 신선했다.
나라는 생명체가 어떤 의도가 있어서 어떠한 행동을 한다는게 아니라    
그 모든건 유전자에 의한 것이다라는 식의 표현에서 그렇다.   

 

뒤에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밈이라 표현이 나오지만 앞부분에 Vehicle이라는 표현과 생각이 기억에 남는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는 이미 결정되어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일란성쌍둥이가 각자 따로 입양가게되면 연구자들 입장에서는 이후에 어떻게 되었는지 보기 좋다고 한다.
둘은 유전적으로 완전히 동일하므로 그런 부분에서 통제변인이 되고
환경에 따른 변화를 알아보기 쉬워서 그렇다고 들었다.

어딘가 물건을 숨기기를 좋아하는 특성까지 같은 쌍둥이가 있었다 든가
키우는 고양이의 무늬가 같았다든가(그저 우연일 수도 있다)
등 여러 가지면서 우연으로 볼 수도 있지만 그렇게만 보기에는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에서
유전자의 힘이 크다 느꼈다.
그런 점에서 저자의 생명체는 유전자를 운반하는 탈것이라는 표현이 맞아 드는구나 생각 들었다.


그렇지만 마지막 밈에서처럼 꼭 유전자에 의해서만 좌우되고 싶지는 않다.
따로 떨어진 쌍둥이어도 생활습관에 따라 비만되기도 하고 표준체중이고 한 것처럼
개인의 노력에 따라 다른 결과를 만들고 싶다.
그 또한 어떠한 환경에서 기존 유전자에 어떤 특징이 드러난 것이라 할지라도
스스로 결과를 바꿀 수 있다고 믿고 싶고 그러고자 한다.


쉽지는 않은 책이었지만 읽으면서 그리고 읽고 나서도 여러 생각을 들게 만들어주는 책이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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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 교보문고

이기적 유전자 | 독특한 발상과 놀라운 주장으로 40여 년간 수많은 찬사와 논쟁의 중심에 선 과학 교양서의 바이블!1976년, 처음 출간되었을 당시 과학계와 일반 대중들에게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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